민족적 시각에서 봐야 ‘반보수대연합’ 호소

 이북에서 매해 1 1일마다 발표되는 로동신문,조선인민군,청년전위 3 공동사설이 이전에 정초마다 발표되어온 김일성 주석의 신년사 대신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공인된 사실이다. 그래서 이북은 물론 이남과 해외의 겨레가 새해를 맞을 때마다 공동사설 내용에 비상한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올해도 내외가 주목하는 가운데 공동사설이 발표되었는데 원대한 포부와 신심에 넘쳐 높이 비약하자 제목이나 올해를 선군혁명의 자랑찬 승리와 성과에 토대하여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서 일대 비약을 일으켜 나가는 전면적 공세의 규정한 내용을 놓고 이남의 인터넷언론이 예년보다 자신감이 많이 배어 있음을 있다 논평했다.

통일운동의 견지에서 보면 공동사설의 통일관련 부분이 가장 주목되는데, 올해 공동사설은 작년을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의 3대공조에 의해서 조국통일운동사에 커다란 자욱을 남긴 라고 총화하고 우리 민족끼리 기치 높이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의 3 애국운동을 있게 벌여나가자!’” 구호아래 조국통일위업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 놓아야 한다 올해 기본과업과 방향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서 이남의 당국과 여러 전문가들, 해외동포들이 여러 각도에서 분석에 여념이 없는 모양인데, 필자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기본과업들 가운데 세번째 민족대단합의 실현과 관련해서 남녘동포들에게 반보수대연합 형성을 호소한 대목이다.

이남의 수구보수언론들은 공동사설에 대해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반복이니 공허 하는 판에 박힌 논평 아닌 시비질에 여념이 없는데, 그들도 문제에 대해서만은 저의가 심상치 않다 나름대로 주목하고 있다.

어떻게 심상치 않는지 주장을 보니까 이른바 6.15통일시대라는 개념이나 민족공조라는 용어는 대남 통일전선전략에서 나온 것이지 무슨 화해협력의 의미가 아니라는 식의 시대착오적인 냉전식 관점을 잣대로 해서 반보수대연합 호소에 대해서 아마 2007 대선을 겨냥한 듯하다느니, 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이 성과를 거둘 있도록 영향을 미치기 위한 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반보수대연합형성 호소가 이남에서 금년에 진행될 지방선거나 내년의 대선을 의식하고 있다는데 대해서는 필자도 이견이 없다. 그리고 공동사설 자체도 남조선의 친미보수세력은 지금 6.15통일시대를 과거의 대결시대로 되돌려세우고 저들의 집권야욕을 실현하기 위하여 최후발악을 하고 있다 사실상 그를 시인하고 있다.

문제는 공동사설의 다음 문장이다. 공동사설은 겨레의 지향과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당파적 이익추구에만 미쳐 날뛰는 반역의 무리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에서 유신독재시기와 같은 중세기적인 암흑시대가 재현되는 것을 막을 없고 조국통일운동의 전진을 기대할 없다 지적하고 있다.

요컨대, 반보수대연합 호소는 이북의 대남통일전선전략운운하는 차원이 아니라, 6.15공동선언에 의해서 펼쳐진 새로운 통일시대를 불변의 것으로 다지고 발전시키느냐 아니면 과거에로 되돌려세우느냐 하는 민족적 시각에 따라 나온 것이다. 아마도 이에 대해서 저의 운운하는 이남의 보수언론들은그 점을 보지 못했거나 고의적으로 무시했던 모양이다.

그러한 의미로 최근에 이남의 진보운동권에서 일고 있는 단일연대연합체건설에 관한 논의는 주목할만하다. 이남의 연구자는 향후 23년간의 정치정세는 분명 향후 50100년간의 새로운 한반도 질서, 남북관계를 새롭게 판을 짜야 하는 중대한 전환적 국면이면서도 신자유주의 세계화 정책에 대한 재검토를 하느냐 마느냐 결판을 내야 하는 중요한 정치적 국면이라는 각도에서 단일연대연합체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미관계가 경색된 한해를 넘기는 올해도 통일운동 도상에는 여러가지 난관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처럼 남북의 호흡이 신통히도 맞는 것을 보면 그동안에 축적된 민족공조의 위력에 대해서, 또한 우리 민족끼리 이념의 정당성과 생명력은 어떤 정세하에서도 변함이 없음을 확신하게 된다. (Y)

대동칼럼에 돌아감